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펼쳐온 PGA투어가 다음 달 열리는 대회에 관중을 입장시키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관중 입장 허용방침을 정한 대회는 다음 달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'메모리얼 토너먼트'입니다. <br /> <br />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인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 매일 최대 수용 인원의 20% 정도인 8천 명의 갤러리를 입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문진표를 작성한 입장객 모두 발열 검사를 받고 관람 중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조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한꺼번에 특정 홀에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통제도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무관중 대회 중에도 선수 2명이 이미 감염됐고, 이번 주엔 캐디들이 양성판정을 받아 브룩스 켑카와 그레엄 맥다월 등 선수 5명이 출전을 포기하는 등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PGA는 최선을 다했지만 모든 위험을 제거할 수는 없었다며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제이 모나한 / PGA투어 커미셔너 : 앞으로 PGA 투어 대회에서 모든 선수와 캐디, 스태프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면서 위험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와 기타 안전장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강력한 방역조치 약속에도 팬들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갤러리 입장 허용은 성급한 거 아니냐며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60% 넘는 팬들은 갤러리 입장이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다음 달 재개하는 LPGA 투어도 일부 대회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모든 게 조심스럽기만 한 코로나 시대, 어렵게 재개한 스포츠가 언제쯤 관중을 받아들일지의 문제는 종목과 국가를 뛰어넘는 공통의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6261325336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