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권, '종전선언' 재추진 움직임…북미 동력 되살아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6·25 70주년 기념사에서 '종전'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, 민주당 지도부는 종전선언 재추진을 위해 국회 차원의 뒷받침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종전선언 불씨가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강영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70년째 이어진 6·25전쟁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함께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자며 한국전쟁을 끝내는 것은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전쟁의 종전을 위해 북한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6·25전쟁을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모두의 역사적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, 이 오래된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.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북한도 담대하게 나서주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국회 차원에서 종전선언 재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긴장과 대치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필수적입니다. 국회에서도 종전선언 추진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종전선언은 비록 정치적 선언에 그치지만,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,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결실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, '하노이 노딜'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북미 대화가 헛바퀴만 돌리다 장기 교착 상태인 가운데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도 변수가 될 수 있어 종전선언 동력이 당장 되살아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