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재에도 다시 꺼낸 종전선언…"한미, 종전선언 협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한미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총회 기조연설 이후 15일만에 종전선언를 재차 언급한 건데요.<br /><br />'서해 피살' 악재 속에서도 종전선언을 촉매제로 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미 간 정치·경제·문화 분야 교류 촉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연례만찬에서 화상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"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"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반도 '종전선언'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합니다. 전쟁을 억제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고 제도화할 때 우리의 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이어 15일 만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에는 '서해 피살' 사건과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입국이 공개되는 등 남북관계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평화 카드를 다시 꺼낸 것은 종전선언을 촉매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음달 미국 대선이 치러지고, 문 대통령 임기가 후반부인 점을 고려하면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된 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어렵게 이룬 진전과 성과를 되돌릴 수는 없으며, 목적지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. 당사자인 북한과도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이해하며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, G7 정상회의 참여를 요청한 것은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한국의 책임과 역할 요구라며 이에 부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