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발생 초기, 위기의 진원지였던 유럽은 봉쇄 해제 이후에도 환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어, 미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검사와 환자 추적, 관리 등 방역 시스템이 정비됐기 때문으로 평가되는데,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인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, 4월 최악의 코로나19 피해를 입었던 유럽 지역은 5월 중순부터 국가별로 속속 봉쇄 수위를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6월부터는 국경도 개방하고, 학교 휴교령도 해제하며 일상생활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한 달 가까이 지났으나 코로나19 환자는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6월 이후 이탈리아는 하루 2~3백 명씩 추가 환자가 나왔지만 전체 유증상 환자가 4만천 명에서 만8천 명으로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과 프랑스도 하루 3~4백 명씩 환자가 나오지만 유증상 환자는 각각 6만 명, 5만 명 대에서 더 이상 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보도했고,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도 유럽의 상황이 나아진 점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: 대부분 유럽 국가들에서 감염이 억제되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여전히 유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럽 각국 정부와 보건 전문가들은 2차 대유행이 와도 올봄처럼 사태가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, 4월 봉쇄 기간 동안 코로나19 검사와 추적, 격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,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도 일상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<br /> <br />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유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나단 버그런 / 미국 입국자 : 만약 유럽 국가에서 환자 발생이 줄기 시작했다면 미국인의 유럽 입국을 제한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유럽 국가 중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영국은 위험이 잠재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6월 들어서도 하루 천 명 이상 신규 환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변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경계심이 풀어져 있어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261814506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