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철 피서지 불법촬영 피해 주의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피서지에서는 불법 촬영과의 전쟁이 펼쳐지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고 피해를 막을 수 있는지 홍정원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얀 백사장 위로 파도가 부서집니다.<br /><br />더위를 피해 일 년 간의 피로를 풀러 간 피서지, 긴장이 풀리는 틈을 노린 범죄도 매년 기승을 부립니다.<br /><br />불법촬영, 이른바 몰카 범죄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매년 몰카 범죄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6월부터 8월까지, 휴가철에 전체 몰카 범죄의 30% 가량이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수법도 교묘해지고, 장비도 작아져 찾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매년 경찰의 강도 높은 단속에도 잡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불특정 피해자가 나오기 쉬운 몰카 범죄 특성상 한 번이라도 더 주의를 기울이는게 좋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불법촬영 피해 경험 사례를 보면 전체의 70% 가량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.<br /><br />풍경 대신 사람을 향해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향할 경우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탈의실이나 화장실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, 사용 전 빨간색 셀로판지를 이용하면 몰카 렌즈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불법 촬영이 의심이 간다면 112 전화나 문자로 신고하면 됩니다.<br /><br />문자 신고 때에는 사진 첨부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처럼 위치를 찾기 어려운 경우 망루나 가로등 번호를 기억하면 신고에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불법 촬영물이 이미 유포된 경우에도 경찰에 신고하면 범죄 수사는 물론 영상 삭제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