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 집단감염…"종교시설 '고위험' 검토 필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회 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일부 교회에서는 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는데요,<br /><br />방역당국이 종교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야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2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이어 집단감염이 일어난 교회가 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 이틀 새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이 교회는 예배에서 신도 간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은 지켰지만 교회 안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교회보다 앞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서울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식사도 한 것으로 밝혀져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교회에서의 집단 감염은 비교적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 예배나 대형 행사보다는 성가대 찬양이나 연수 등 밀접 접촉이 이뤄지고 수칙 준수가 소홀해지기 쉬운 소모임 활동이 주요 고리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심각해지자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의 고위험 시설 지정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고위험 시설에 종교시설이 논의 과정에서는 지금 포함돼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동안 잠잠했던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편의점 이마트24의 위탁물류센터가 근무자의 확진 판정으로 오늘(27일) 폐쇄된 겁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현재로선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 활동을 최대한 비대면으로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