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이저리그를 떠난 뒤 국내 복귀를 타진했던 강정호가 결국 포기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따가운 여론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정호는 SNS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 고민 끝에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모두 욕심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구단과 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"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"고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 히어로즈를 떠나 피츠버그에 입단했던 강정호. <br /> <br />2016년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고 <br /> <br />그 사이 2009년, 2011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도 밝혀지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가을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최근 KBO 복귀 의향서를 제출해 1년 유기실격 등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았지만, <br /> <br />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과 함께 사과 기자회견에도 반대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강정호 / 전 메이저리거 (지난 23일) : 잘못을 해도 야구 실력으로만 보여드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. 그런 어리석은 생각으로 책임감 없는 모습으로 지내며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KBO리그를 평정하고 빅리그로 진출했던 강정호는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겠다고 변화를 다짐했지만, 결국 돌아선 팬심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6291903236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