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중거리 슛·개인기’ 세징야, 5년째 독보적 활약 <br />"태극마크 달고 싶다" 공개 발언에 팬 ’들썩’ <br />’특별 귀화’ 중 축구선수 없어…에닝요 ’탈락’ <br />일반 귀화, 시험 까다로워…한국어능력 ’중요’<br /><br /> <br />K리그 대구 FC의 브라질 특급 세징야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희망을 밝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귀화를 희망하는 건데, 과거 사례를 보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0여m를 질주해 만든 시원한 중거리 슛에, 수비수 서너 명이 막아도 소용없는 개인기까지. <br /> <br />2016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세징야는 5년째인 올 시즌도 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리그 38년 역사상 19명밖에 밟지 못한 40골 40도움 클럽 가입도 눈앞에 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세징야가 귀화와 함께 태극 마크를 꿈꾸고 있어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세징야 / 대구FC 공격수 : 귀화에 대한 제 마음은 진심이고, 귀화한 뒤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꿈을 이루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.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과정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선수 귀화설은 거의 매년 흘러나오고 있지만, 한국땅을 밟은 역대 외국인 축구 선수 887명 중 귀화에 성공한 사례는 단 4명. <br /> <br />그마저도 마니산은 5개월 만에 국적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 사실상 3명이 전부고, 선수로 태극마크를 단 경우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 같은 큰 국제대회를 앞두고 일부 기량이 월등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별귀화가 추진되기도 하지만, 아직 축구 선수의 사례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1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특별귀화 대상에서 최종 제외된 전북 에닝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선수가 먼저 귀화를 희망했다는 점에서 다른 사례보다 진정성은 느껴지지만, 시즌을 치르면서 까다로운 일반 귀화 절차를 통과하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[한준희 / 축구해설가 : 문화적으로나 기량적으로나 또 시기적으로 귀화 전망이 밝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, 결국 궁극적인 관건은 세징야 선수의 한국어 능력과 의지라는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공개적으로 수차례 귀화를 언급한 세징야가 정말 한국 선수로 거듭날지, 아니면 다른 사례처럼 흐지부지 끝이 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6301731139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