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합, 원내 복귀 카드 만지작…"국회서 대여 투쟁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주도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미래통합당은 반격을 위한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내에서, 특히 각 상임위 별로 맞춤형 '공격수'를 투입해 견제와 정책 경쟁에 나서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의장에 의한 상임위 강제 배정과 민주당의 '상임위원장 독점'에 본회의 보이콧으로 맞선 미래통합당.<br /><br />비상의원총회를 열어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대여 투쟁을 위한 스텝을 하나둘 밟아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헌법재판소에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의 권한을 침해하고, 국회의장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다. 이런 취지의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제기할 계획…"<br /><br />특히 상임위 강제배정에 반발하며 일괄 사임계를 제출한 통합당은 의원들을 상임위에 재배치하기 위한 자체 명단 작성 작업을 진행하는 등 원내 복귀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고 국회 안에서 치열하게 싸울 것입니다. 언론 환경이 기울어져 있지만,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만큼 효과적 투쟁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…"<br /><br />상임위 별 '맞춤형 공격수' 투입과 합리적 비판, 정책 경쟁을 통해 제1야당으로서의 '견제' 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서 국민들로부터 인정 받고 국민의 신뢰를 얻고 그래서 수권정당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…"<br /><br />하지만 모든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상임위원장마저 민주당에 모두 내줘 '원내 투쟁'이 통합당이 기대하는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