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승에 몸 낮춘 민주 "민생 속으로"…대여 투쟁 고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승을 거둔 민주당은 자신들이 잘해서 얻은 승리가 아니라며 몸을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통한 것이라며, 내각 쇄신을 요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서구청장 승리가 확정된 밤, 크게 환호하던 모습과는 달리.<br /><br />이튿날 열린 당 회의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는 민생에 방점을 찍으며, 표정 관리에 들어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라기보다는 좀 제대로 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고리를 끊어낸 성과가 있지만, 총선을 앞두고 느슨해지면 안된다는 긴장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 결과라며, 윤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등 대여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자 '선거 결과 덮기'라고, 김행 후보자 사퇴에선 '사필귀정'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선거에서 터져 나온 매서운 민심이 아니었다면 김행 후보자는 끝까지 버텼을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의 '재판 리스크'는 진행 중이지만 구속 위기를 넘기고, 이번 선거에서 승점까지 따낸 만큼 친명 체제는 공고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 표결을 놓고 갈등이 더욱 첨예해진 비이재명계와의 관계 설정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여유를 찾은 이 대표가 무리한 징계 카드를 꺼내들어 내홍을 키우기 보단, 일단 '통합'을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 "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?"<br /><br />지난 월요일 퇴원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이 대표는 건강 회복에 집중하며 당무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당 #보궐선거 #표정 #민생 #정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