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전인대 상무위, 홍콩보안법 통과…"만장일치" <br />中 강경 대응으로 홍콩 민주 진영 동력 약해져 <br />中, 美 반발 불구 홍콩 통제 위한 법적 수단 확보<br /><br /> <br />중국이 미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홍콩보안법의 입법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반환 23년 만에 중국은 홍콩에 대한 직접 통제를 강화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 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전인대에서 초안이 보고된 지 한 달여 만에 중국 에서의 입법 절차가 모두 끝난 겁니다. <br /> <br />[관영 CCTV 보도 : (전인대) 상무위원회 20차 회의의 2차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을 통해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.] <br /> <br />명목상 반체제나 정부 전복 행위 처벌이 목표지만 실제로는 반중성향의 민주 진영을 겨냥한 겁니다. <br /> <br />홍콩 보안법에 반발한 100여 명의 시민들은 도심 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홍콩 시민 / 학생 (16살) : 중국은 홍콩인들에게 물어보지도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습니다.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겁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2백만 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던 때와 비교하면 민주 진영은 거의 힘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 진영 쪽 인사인 조슈아 웡은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에서 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면서 개인적 차원에서 실천을 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친중 성향의 시민들은 중국 국기를 흔들면서 환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푸춘충 / 홍콩수호운동 의장 : 홍콩보안법은 홍콩의 독립과 분리를 선동하고 홍콩의 법치를 파괴하려고 외부 세력과 결탁하는 민주 진영을 처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해 송환법 사태를 겪으면서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 반환 23년 만에 반중 세력을 무너뜨릴 법적 수단을 갖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홍콩보안법을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'홍콩의 중국화'를 강행하는 쪽을 선택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302213556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