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안보보좌관 "北 도발 피하고 협상나서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북한을 향해 "도발을 피하고 협상에 나설 것"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라는 경고의 뜻도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백악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"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 국익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1,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"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대통령도 하지 않은 일을 했다"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북한이 김 위원장 지도력 하에서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길 보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"확실한 진전은 더디지만 대화와 진전의 문은 열려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하의 의무를 준수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계속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북한에 협상을 주문하면서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돌발 행동을 자제하라는 경고도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하루 앞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도 "11월 대선 이전에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외교의 문이 열려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한미동맹에 대해선 "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·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축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"때때로 한미 간 힘든 협상이 필요한 이슈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더 강해질 것"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