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닷새 동안 32명 확진…방역 단계 '격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에서 닷새 동안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지역 사회 내 감염자입니다.<br /><br />사찰과 교회,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하는 양산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 확진자 9명이 또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인데요.<br /><br />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아가페 실버센터 요양보호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요양보호사는 지난 28일 광주사랑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요양보호사가 일했던 요양원인 아가페 실버센터에 대한 감염 우려도 높았는데요.<br /><br />직원과 환자 40여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닷새 사이 광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32명 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입국자 1명을 제외면 31명이 모두 지역 사회 내 감염자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광주에서 지역 사회 내 감염이 확인된 곳은 광륵사라는 작은 사찰입니다.<br /><br />사찰 주지와 신도 등 타지역 3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또 확진자 중 일부가 광주 금양오피스텔에 있는 한 사무실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<br /><br />이 오피스텔과 관련된 확진자가 9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오피스텔에 있는 사무실은 다단계 방문 판매 업체 사무실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<br /><br />밤에는 주로 도박장으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37번 확진자가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사무실의 접점에 있는데요.<br /><br />역학 조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제주를 방문했던 70대 여성과 가족 그리고 지인 등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70대 여성이 입원에 있던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초 감염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광주시가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'방역 단계'를 자체적으로 격상하기로 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시는 오늘 오후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는데요.<br /><br />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2단계는 외출과 모임 참석,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우선 종교시설을 포함해 실내는 50인 이상, 실외는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와 모임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모든 공공시설은 2주간 운영이 중단되고, 노인요양시설은 2주간 면회금지 및 종사자들의 외출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또 추가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전남 지역과 함께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