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결위 소위, 3차 추경 감액심사…민주당만 참석 <br />상임위 예비심사 거쳐 3조 원 증액…38조 원 규모 <br />민주당 "3차 추경, 3일 본회의서 반드시 통과"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이 38조 원 규모로 늘어난 3차 추경안을 이번 주 안에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래통합당은 얼렁뚱땅 심사하는 통과의례에 응할 수 없다면서도 조만간 국회 복귀를 시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차 추경안 심사를 총괄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정부안 가운데 깎을 부분을 들여다보는 감액 심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심사는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추경안은 국회 상임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원안보다 3조 원 넘게 늘어난 38조 원 규모로 불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감액 심사를 조속히 마친 뒤 증액 심사와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졸속 심사 논란을 의식한 듯 정부는 물론, 당내에서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하면서 통합당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이번 주 심사 과정만 추경 심사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 (통합당의) 사정을 하소연하기 전에 국민의 어려운 형편을 먼저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반면 통합당은 코로나 19 방역 예산이 1%도 되지 않는다며 '알바 예산'을 허겁지겁 심사하는 통과의례에 억장이 무너져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3조 원 증액을 두고는 국가 재정을 아이들 용돈 나눠주듯 가볍게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: 이렇게 뺨을 맞았어도 또 국민을 향해서 제대로 심사하겠다고 했음에도 (민주당이) 거부했어요. (대통령의) 명령과 하명을 집행하기 위해서 청와대 출장소가 돼서….] <br /> <br />동시에, 민주당을 향해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이자 세월호를 연상케 한다고 맹공을 퍼부으며, 상임위 강제 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국회 복귀 시점에 대한 저울질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속도전과 통합당의 반발 속에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은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118533887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