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트럼프 책임론'…트럼프 "마스크 대찬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최대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경합 주에서 이뤄진 조사인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일까요?<br /><br />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"대찬성"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CNBC방송이 애리조나, 플로리다, 미시간 등 6개 경합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'코로나19 재확산에 가장 책임있는 사람이 누구인지'를 물었더니, 35%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'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'이 34%로 2위에 올랐고, '너무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한 주'라는 답변도 32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승부처인 6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한 결과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 도전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'너무 빨리 경제 재개를 밀어붙였다'는 견해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는 55%가 동의했고, 45%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%의 지지율로 44%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? 이제 7월인데, 우리의 '전시 대통령'은 항복한 것처럼 보입니다. 백기를 흔들며 전장을 떠났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"마스크에 대찬성"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"만약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었다면 마스크를 쓸 것"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"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"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