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 의원, 재산 상위 10명 평균 ’부동산 53억’ <br />이정인 의원, 송파 아파트 2채 등 주택 24채 소유 <br />성중기 의원, 신고한 부동산 재산만 94억 넘어<br /><br /> <br />서울시의회 의원 가운데 부동산 재산 상위 10명을 따져보니 평균 53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들이 속한 상임위원회인데, 다주택자 의원 가운데 절반은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주무르는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 송파구의 한 아파트. <br /> <br />3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이중 역세권에 재건축 호재까지 붙어 최근 실거래액만 15억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부동산 : 입지가 일단 제일 좋고요. 올림픽선수촌 다음으로 제일 큰 단지이고, 재건축했을 때 2천5백 세대 가까이 될 것이고, 중고등학교가 바로 단지 앞에 있어서.] <br /> <br />이른바 노른자 땅 아파트를 서울시의회 이정인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 명의로 2채나 가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도봉구에 아파트 3채, 경기도, 인천에 있는 주택을 포함해 신고한 주택만 24채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교통위원회 소속 성중기 의원은 신고한 부동산 재산만 94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경실련이 서울시의회 의원 110명의 부동산 재산을 조사한 결과, 상위 10명은 평균 52억 8천만 원, 부동산 재산을 16건이나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헌동 /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본부장 : (서울시) 의회에는 이런 투기세력을 대변할 본인이 투기세력인 그런 분들이 다수 포진돼 있고, 그분들이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…. 정말 심각합니다.] <br /> <br />또한, 3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 의원 9명 가운데 4명은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강대호 의원은 소유한 주택만 30채입니다. <br /> <br />경실련은 임대사업자를 방불케 하는 의원들이 과연 집값 안정을 위해 공정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달 /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: 부동산 정책에 또 역할을 하신다는 건 이해충돌에 어긋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. 당연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상임위에 다주택자나 부동산 부자는 배정해서는 안 된다는 논의가 서울시에서 이뤄지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아울러 공직자들이 공개한 부동산 가격은 시세의 60%밖에 반영하지 못하는 공시지가이므로 공개 기준도 실거래가로 바꿔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21817595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