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폭 넓히는 안철수…야권 재편 '변수' 될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국민의당이 현안에 대해 미래통합당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양당의 정책 연대도 가시화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김형오 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과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는 안철수 대표의 행보와 맞물려 야권 재편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일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당.<br /><br />안철수 대표는 3차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국회가 청와대의 심부름센터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조건 추경을 통과시키라는 대통령 하명에 국회와 야당의 존재는 부정됐고 국민의 지갑은 영혼까지 털렸습니다. 여러분들은 지금 독재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3차 추경안을 '역대급 졸속 추경', 더불어민주당을 '청와대 앞잡이'라고 맹비난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내용과 흡사합니다.<br /><br />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현안 관련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며 통합당과의 정책 연대, 공동 입법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대표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는 최근 지난 4월 총선에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는 "최근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 원로 등 여러 분들과 만나 다양한 얘기를 듣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안 대표는 통합당에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 금지 촉구 결의안 공동 제출을 제안한 바 있고,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의 공동 연구모임인 '국민미래포럼'도 가동 중입니다.<br /><br />두 당의 거리가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야권 재편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