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양에 유화 메시지 띄우기…대화재개 동력 될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남북·북미 간 대화동력을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북한에 계속된 유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북전단에 대한 강력 대응에 이어 한미워킹그룹 등 북한이 문제 삼은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 반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한미실무그룹이라는 것을 덥석 받아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 바쳐온 것이…전쟁놀이를 하라고 하면 전쟁놀이를 하고, 첨단무기를 사가라고 하면 허둥지둥 천문학적 혈세를 섬겨바칠 때…"<br /><br />지난 달 남측을 거세게 몰아붙인 뒤 침묵하는 북한.<br /><br />정부는 숨 고르기 국면을 반전의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을 달래려는 유화 메시지를 계속 띄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북한이 '친미사대의 올가미'라고 지적한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개선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(이도훈) 본부장의 방미 시 미측과 그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한미연합훈련 조정 기류도 읽힙니다.<br /><br />당초 다음 달로 예상이 됐는데, 코로나19 악화 시 취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한미는 코로나19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…"<br /><br />물론 이번 훈련의 경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능력 검증을 위한 것으로 정부가 이를 의욕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.<br /><br />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훈련 취지를 북한에 미리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또 다른 측에선 훈련 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.<br /><br />결국,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이 예상되는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정세가 악화해선 안된다는 데 한미가 공감하는 만큼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,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