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6월 이희호 여사 별세 때 통일각 방문 <br />박지원, 정의용·윤건영과 함께 김여정 면담 <br />문 대통령 초청으로 靑 방문…남북 관계 조언 <br />서훈, 안보실장으로 선택할 수 있는 ’유일 카드’<br /><br /> <br />박지원 국정원장과 서훈 안보실장, 여기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카드는 남북 관계 핵심 전력을 총동원해 문재인 정부 2기 안보 라인을 꾸린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이번 주 3차 북미 정상회담 중재 의사를 밝힌 가운데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대화의 동력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과 3년 2개월을 함께 한 정의용-서훈의 1기 안보 라인이 서훈-박지원의 2기 안보 라인으로 개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 못했던 '깜짝 카드' 박지원 후보자는 남북 관계가 경색됐던 지난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다녀온 경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희호 여사의 별세라는 특별한 상황이었지만 단골 대북 특사 정의용·윤건영과 함께 김여정을 만났고, <br /> <br />북한의 연락 사무소 폭파 직후에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해 조언을 듣는 등 여전한 대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지원 / 전 국회의원 (지난달 17일) : (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지만) 꼭 미국 정부가 '톱-다운'이 아니더라고요. 밑에서 어떻게 반대를 하기 때문에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서훈 안보실장 내정자는 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2000년 6·15 정상회담에서부터 북한과 여러 차례 공식·비공식 접촉을 맡아왔고 문 대통령의 특사로도 두 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는 물론, 미일 안보 사령탑들과도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남북, 북미, 한일 관계가 복잡하게 꼬인 상황을 푸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훈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: 우리의 동맹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또 협력할 것입니다. 우리 주변국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전대협 의장 출신인 이인영, 임종석 두 사람은 각각 통일부장관과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남북 관계의 전면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 원내대표 출신 통일부 장관의 추진력, 여기에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'한반도의 봄'을 주도했던 기획력을 보태겠다는 포석입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통일부 장관 후보자 : 우리가 다시 평화로 가는 오작교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321454972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