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진 최숙현 선수와 가족은 경주시청이나 경찰에 잇따라 문을 두드렸지만, 번번이 사건 해결이 무산되면서 더 큰 좌절감을 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트라이애슬론팀에 한 해 예산 9억 원을 지원한 경주시는 '체육회'가 할 일이라며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시청이 경주시체육회에 위탁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 해 팀에 9억 원을 지원합니다. <br /> <br />지원한 예산을 확인하고, 감사도 하지만 곪을 대로 곪은 선수단 내부 문제는 내팽개쳤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사고가 사회 문제로 불거지면 감독이나 주장을 불러 확인하는 게 전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주시는 2018년 7월에 체육회를 감사했고, 지난해 '미투' 이슈가 떠올랐을 때도 여성 선수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지만 폭행 사실은 밝힌 선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박 겉핥기식으로 조사하고 확인하니 심각한 내부 문제를 꺼내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고도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주시와 팀 닥터 사이 직접 계약 관계가 없다고 책임을 피하고 팀을 해체하겠다는 내용 등으로 구설이 일자 사과문을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숙현 선수 동료들은 경찰 수사가 부실하고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동료 피해 선수 :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는 담당 수사관은 어떻게 처리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"벌금 20~30만 원에 그칠 것"이라고 말하면서 "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"고….] <br /> <br />지난 5월 말,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경찰은 다시 전담수사팀을 꾸렸고, 전·현직 선수 27명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5명 넘는 선수가 감독이나 운동처방사, 선배 선수에게 폭행당했다고 진술해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062049197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