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라질 확진자 160만 명, 페루·칠레 30만 명 <br />호주,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환자 급증…주 국경 폐쇄 <br />남반구 코로나19 확산, 국제사회 새로운 걱정거리 <br />’북반구→남반구→북반구’ 2차 유행 시나리오 현실화 우려<br /><br /> <br />겨울로 접어든 남반구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남미는 물론 최근에는 호주와 남아공까지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코로나19가 남반구로 옮겨갔다가 하반기 가을에 다시 북반구로 돌아오는 '2차 유행'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콰도르 수도 키토입니다. <br /> <br />거리 곳곳에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위반자가 나오면 바로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"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세요." <br /> <br />남미 상황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은 이미 감염자가 160만 명을 넘겼고 페루와 칠레도 30만 명 안팎까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절이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서 걱정이 더 큽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 독감까지 유행하면 현 의료체계로는 감당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실뱅 알디기에리 / 범미주보건기구 관계자 : 남미 국가들은 겨울이 인플루엔자 계절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여러 가지 이유로 걱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같은 남반구인 호주도 남부 빅토리아주가 사실상 '2차 유행' 단계로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00년 만에 주 국경이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날씨가 추워진 남아공도 감염자가 연일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어느새 20만 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노마구 응오베세 / 남아공 주민 : 안전하지 않아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겁니다. 정부에서 보호장구도 주지 않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남반구의 코로나19 확산은 국제사회의 새로운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지가 여름 동안 남반구로 옮겨갔다가 하반기에 다시 북반구로 돌아온다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파우치 / 미 국립 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 : 만약 우리가 성공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혹독한 가을과 겨울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코로나19 '2차 유행'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070031293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