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첫 여성부통령?…바이든 러닝메이트 인선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 인선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후보가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조건으로 '여성'을 제시하면서 사상 첫 여성 부통령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누가 역사적인 주인공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지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유력후보로 최근 급부상한 건 아시아계 여성인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입니다.<br /><br />중국계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덕워스 의원은 2004년 이라크 전쟁에서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참전용사 출신입니다.<br /><br />다른 경쟁자들보다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최근 바이든 캠프 내에서 갑작스럽게 관심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백인 경찰에 의해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 내 여론을 고려해 흑인 여성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풍부한 외교 경험을 지닌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스 전 보좌관은 한 방송에서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미군살해 사주설 관련 인지 여부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을 맹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의 대통령이 교전 지역에 있는 미군 병력의 안전에 대해 극도로 냉담한 무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."<br /><br />이외에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발 데밍스 하원의원,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본인이 공직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이름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"유색인종 여성들도 후보로 검토 중"이라면서 오는 8월 1일 러닝메이트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바이든 대세론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