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철이라 모기향을 쓰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부주의로 넘어지거나 잘못 버린 모기향이 화재로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탈 때 연기만 보이지만 온도는 800℃까지 치솟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두운 새벽 주택에서 무섭게 솟은 불길로 주변이 환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부산에서 난 화재 당시 커다란 화염의 시작은 작은 모기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모기향을 애완견이 뛰어놀면서 그걸 건드려서 수건에 옮겨붙어서 불이 나지 않았나 (추정하고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모기향이 타면 불꽃은 보이지 않지만 일단 섭씨 480도에서 시작해 주변에서 바람이 불면 800도 가까이 온도가 상승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목재의 경우 섭씨 400도 정도에서 불이 붙고 고무의 경우는 섭씨 350도 정도에서 불이 붙습니다. <br /> <br />타고 있는 모기향과 접촉하면 불이 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모기향을 다루다 부주의로 불이 날 수 있는 상황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다 탄 줄 알고 쓰레기통에 모기향을 버린 상황을 가정했더니 30분 정도 지나자 화염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타던 모기향이 넘어진 상황을 재연했더니 20여 분만에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[박건욱 /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 : 5분이 지나면 불꽃이 없는 연소를 시작하다가 저희 실험결과 20~30분 정도 되면 가연성 가스가 발생해 불이 붙는 거로….] <br /> <br />애완동물이나 바람, 충격 때문에 모기향이 넘어지는 상황은 생활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생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불을 붙여 쓰는 모기향은 가능하면 쓰지 말고 그래도 써야 한다면 주변에 타기 쉬운 물건이 없도록 각별하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071900454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