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건 방한…한미, 비핵화협상 재개전략 논의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(7일) 오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비건 부장관은 사흘간 강경화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데, 어떤 대북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미가 논의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 같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북한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대남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며 추가 도발은 하지 않고 있지만, 이후 예측은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한미로선, 상황 악화를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여권에서는 '스몰딜 플러스알파' 전략에 무게를 둡니다.<br /><br />'완전한 비핵화와 제재 해제'를 한번에 주고받는 '빅딜'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비건 부장관의 방한 때 한미가 한층 유연한 협상 시나리오를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미국으로서는 북한이 대화의 장에 다시 나오게 되어서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유연한 입장으로 그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확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북한이 적대적인 담화를 계속 내놓고 있어, 당장 대화 불씨가 살아나긴 어렵다는 전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는 북한이 문제 삼은 한미워킹그룹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장기 교착국면에 빠진 한미방위비 협상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비건 부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세영 1차관,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차례로 만납니다.<br /><br />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의 상견례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비건 부장관은 약식 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 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