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엔 조카가 저격수…트럼프 치부 폭로 책 곧 출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잇단 출간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이번엔 그의 가족인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치부를 폭로하는 책을 출간합니다.<br /><br />출판사는 벌써부터 수요와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2주 앞당긴 오는 14일 출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렸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또다른 책이 곧 출간됩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가 펴내는 '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'이라는 뜻의 '투머치앤네버이너프(Too Much and Never Enough)'라는 제목의 책입니다.<br /><br />지근거리에서 관찰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를 풀어낸 책으로, 그가 숨기고 싶은 치부를 낱낱이 들춰낸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사이먼앤슈스터 출판사가 공개한 책의 일부 내용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'인간을 돈으로만 평가하고 사기를 삶의 한 방식으로 여기는 비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사람'으로 묘사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책 출간이 몰고 올 일파만파를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 측은 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, 재판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볼턴의 회고록 '그것이 일어난 방'이 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내외 정책을 비판한 데 반해, 조카의 책은 성격과 인간성 등 내밀한 면에 초점을 맞춰 더 치명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볼턴의 회고록은 출간 일주일 만에 78만권 이상 팔려 조만간 밀리언셀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4개월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방에서 발목을 잡히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