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발 학력격차?…평가원 "특이점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등교가 미뤄지며 고3 재학생들의 학습결손 우려가 컸죠.<br /><br />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작년에 비해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, 수능 난이도 조정도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입시업계는 중·상위권 격차가 확인됐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여파 속 치러진 6월 모평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주목할 부분은 절대평가 과목인데,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작년 수능보다 두 배 가까이 시험이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영어의 경우 1등급 학생은 8.73%로 지난해 수능보다 늘었는데, 2등급, 3등급 학생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시험이 쉬웠다면 중상위권 비율이 동반 상승해야 하는데, 상위권만 성적이 잘 나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좀 쉽게 출제됐다고 보여지는데… 80점 70점대 학생들이 전년 수능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상위권은 나름의 공부를 잘하고 있고, 중위권이나 그 이하 학생들은 학력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."<br /><br />한편, 코로나19로 인해 반수생ㆍ재수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, 졸업생 비율은 14.1%로 지난해 6월 모평과 수능보다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 차이가 예년에 비해 특이점이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수능 난이도 조정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를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이달 말까지 수능 관련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, 감염병 확산에 따른 돌발 상황에 대응할 대비책도 마련해 필요시 안내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