폼페이오 "북미 고위지도자 다시 모일수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원한다며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데 이은 것인데요.<br /><br />다만 보다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"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기를 매우 희망한다"며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의실무 회담부터 고위 지도자들의 만남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은 9일 언론과 진행한 전화 콘퍼런스에서 "협상 당사자가 있고,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"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적절하고, 개최하기에 유용한 활동이 있다면"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북미 정상간 또는 고위급 회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3차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"만약 도움이 된다면 추가정상회담을 하겠다"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"누가, 어떻게, 언제 할지에 관해선 오늘 말하고 싶지 않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 '깜짝 정상회담'이라는 승부수를 던질지도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담보되지 않을 경우 더 큰 후폭풍에 처할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입장에서도 미 대선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'다걸기'를 하기보다는 상황을 관망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