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지도부 대부분 고 박원순 시장 빈소 조문 마쳐 <br />민주당, 성추행 의혹 관련 언급 자제…"사실 파악 안 돼" <br />통합당, 지도부 조문 일정 보류…신중 모드<br /><br /> <br />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한 성 추문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치권은 신중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계획했던 조문 일정을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정치권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어제 대부분 고 박원순 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은 비보에 안타까움을 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고 박원순 시장의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민주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, 의혹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며 신중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제1야당인 통합당 지도부는 애초 어제로 계획했던 조문을 보류했는데요. <br /> <br />고인이 과거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가족장이 아닌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, <br /> <br />주말 동안 상황을 보고 조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의당 일부 의원들은 공식적으로 조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 시장의 빈소 조문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'2차 가해'가 될 수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가장 먼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박 시장의 죽음이 애석하지만, 조문은 하지 않겠다며 피해자 지지 의사를 밝혔고 <br /> <br />같은 당 장혜영 의원 역시,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고위공직자들이 저지르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이고 재발방지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111000283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