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에서는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후 장례식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장례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내년 재보선을 언급하며 구설에 오른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통합당, 조문 일정을 보류했다고 들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오후 장례식장을 찾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통합당 원내 지도부는 장례식장을 찾겠다는 계획이었었는데요. <br /> <br />고인이 과거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장례를 가족장이 아닌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, 조문 일정을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원내 지도부 입장과 별도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후 3시쯤 장례식장을 찾는다는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공식 장례 절차가 시작되기 전인 어제 오전, 한 세미나에서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재보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하며 너무 발 빠르게 정치적 득실 계산에 나섰다는 구설에 올랐던 만큼, 상황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박원순 시장의 성 추문 의혹과 관련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며 신중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고 박원순 시장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안타까움과 추모의 마음을 표했지만, 고 박원순 시장의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는 어제 조문 뒤 관련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예의가 아니라며, 격노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장례가 진행 중인 만큼,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의당 일부 의원들은 공식적으로 조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 시장의 빈소 조문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'2차 가해'가 될 수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가장 먼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박 시장의 죽음이 애석하지만, 조문은 하지 않겠다며 피해자 지지 의사를 밝혔고 같은 당 장혜영 의원 역시,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고위공직자들이 저지르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이고 재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111152580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