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가 설치돼 오전 11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시장을 애도하기 위해 시민 수백 명이 서울시청 앞을 찾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조문이 시작된 지 세 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재 분향소 주변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도 박원순 시장을 조문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오 기준으로 분향소에서 조문한 시민들만 800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조문이 시작되는 오전 11시가 되기 전부터 이미 2백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시청 앞 잔디밭을 따라 길게 줄을 섰는데요. <br /> <br />시민들은 박 시장의 이름을 외치거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민은 박 시장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박 시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조문을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박동우 / 서울 연희동 : 평소에 박원순 시장이 실현했던 정책들 가운데서 공공자전거나 공공주택임대사업이나 심야버스 같은, 서민들의 삶이 조금씩 나아지는데 많이 기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름의 어떤 부채의식과 감사함을 안고….] <br /> <br />분향소 주변에서는 한때 보수 성향 유튜버가 조문객들과 충돌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분향소 측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조문객 사이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, 방문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측은 지자체장의 장례지만, 박 시장의 뜻에 따라 분향소를 소박한 규모로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청 앞 분향소는 모레인 13일까지 운영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1시에 조문을 받기 시작한 이곳 분향소는 오늘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내일과 모레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. <br /> <br />고 박 시장의 장례식은 사상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인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입관은 오늘 낮 12시 반에, 발인은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에 예정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측은 지자체장의 장례지만, 박 시장의 뜻에 따라 소박한 규모로 분향소를 준비했는데요. <br /> <br />박 시장에 대한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못한 만큼 조용히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11348331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