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교회 방역 수칙 준수 의무화’ 후 첫 휴일 <br />교회 QR코드 의무화 뒤 첫 예배…낯설어하는 모습도 <br />여름 수련회는 온라인 전환…소모임은 무기한 연기<br /><br /> <br />종교 시설, 특히 교회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자 방역 당국이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교회는 방역 수칙에 협조하는 모습이었지만, 수칙을 무시한 채 모임이나 예배를 진행하는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교회에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한 첫 휴일. <br /> <br />예배 시간을 앞둔 교회 입구가 신도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입장 전 발열 검사에는 익숙해졌지만, 지난 10일부터 의무적으로 도입된 QR코드는 낯설어 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교회 직원 : QR코드 받으신 것 있으시죠?" "QR코드가 뭐야?] <br /> <br />마스크를 벗고 하는 찬송이 금지되면서 성가대가 섰던 자리는 일반 좌석으로 바뀌었고, 교회 안 구내식당도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에 있는 식당입니다. <br /> <br />한창 점심시간이지만 불이 모두 꺼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멈춰, 이렇게 밥솥도 텅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 년에 한 번 있는 여름 수련회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경 공부 모임, 구역 예배 등 정규 예배를 제외한 크고 작은 모임도 무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원 / 청년부 교인 : 일주일 동안 못 만나다가 만나니까, 같이 대화 나누고 밥 먹고 차 마시는 것 자체가 재미죠. 아쉽긴 한데 만나지 않더라도 국가적으로 방역에 동참하는 게….] <br /> <br />이처럼 지침을 지키는 교회들과 달리 수칙을 무시한 채 일정을 진행한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동구의 한 대형교회는 토요일 오후 70명가량 참석한 성경 공부 모임을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는 불가피한 모임이었다고 해명했지만, <br /> <br />[교회 관계자 : 예배 전에 (방역 지침) 전달이라는 거죠. 대형 교회다 보니까, 조직별로 충분히 전달해서 (지침을) 지켜나가도록….] <br /> <br />지자체는 지침 위반이라며 단속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강동구청 관계자 : 저희가 이 사항 접수하고요. 저희가 내일이라도 당장 나가서 확인해 볼게요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교회 발 집단 감염이 잦아들면 금지 조처는 언제라도 해제할 수 있다며 자율적인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304542117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