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내부 갈등 일단락…삼성 수사 결론 나오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놓고 이어졌던 검찰의 내부갈등이 지난주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제 주요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수사 결론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놓고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공개 충돌한 이후,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 지휘체계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대면보고가 필요한 '삼성 수사'는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면서 갈등은 일단락됐고, 이제 검찰 수사는 다시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7월 검찰 인사가 예상되는 만큼 그 전에 삼성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열린 수사심위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 권고까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인 만큼 이 부회장을 기소할 가능성이 여전하지만, 이렇게 되면 수사심의위 권고를 처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되는 부담을 져야 합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수사 막바지에 연이은 타격을 입은 검찰이 기소 대상과 범위를 최소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