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환 피한 손정우 본격 수사…"여죄도 밝힌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고소·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손씨의 범죄수익은닉금과 여죄, 그리고 사이트 회원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송환이 불허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.<br /><br />자식의 송환을 막기 위해 손씨 아버지가 손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으로 고소·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검찰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은 조만간 손씨 아버지에 대해 고소·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손씨의 범죄수익은닉금과 드러나지 않은 여죄, 사이트 회원들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2018년 미국과 사법공조해 웰컴투비디오 유료회원 4천여명에게 7,300여회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챙긴 혐의로 손씨를 구속 송치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새로 확인되는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 엄중 수사할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손씨 부자는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지만, 송환을 막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처벌이 남아있는 것도…"<br /><br />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 속에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