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응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한 데 이어 중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까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방위로 증폭되고 있는 미중 갈등,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중국에 대한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홍콩에 부여된 특별지위 혜택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오늘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 홍콩에 대한 대우는 이제 중국 본토와 똑같습니다. 특별한 혜택이나 특별한 경제적 대우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와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까지 모두 제재하는 법안에도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일방적인 소유 주장은 완전한 불법이라고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스틸웰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중국에 제재를 가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고 특히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 국영기업의 굴착이나 측량선, 어선의 활동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당사국도 아닌 미국이 끼어들어 지역 평화를 파괴하고 중국과 주변국을 이간질한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당사국이 아닌 미국이 사적 이익을 챙기려고 남중국해의 혼란을 바라고 온갖 계략을 내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남중국해 해역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, 베트남 등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까지 가세하며 남중국해 분쟁은 더욱 복잡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 전쟁에 이어 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 간의 대결은 전방위로 증폭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151524422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