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TO 총장 선거전 막올라…유명희 "개혁·신뢰회복 적임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무역기구, WTO 사무총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,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후보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소식, 한국 언론 가운데 단독으로 WTO 현장에서 전합니다.<br /><br />제네바 임은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WTO 사무총장 후보자의 정견 발표가 열린 기자회견.<br /><br />유명희 본부장은 다자무역 체제를 정비하고 무너진 WTO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보호무역주의 확대와 무역갈등 고조로 상품과 서비스의 원활한 흐름이 위협받고 있지만, 25년간 통상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로서 WTO를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WTO에 대한 제 비전은 더 나은 적실성과 회복력, 대응력을 통해 다자 무역 체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그는 WTO 당면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상소 기구의 기능 재정비를 위해 회원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분쟁 해결 절차에서 최종심 역할을 하는 상소 기구는 미국의 보이콧으로 지난해부터 기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 무역 분쟁 중인 일본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다자 무역 체제의 수혜자라며 WTO 신뢰 회복에 함께 협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과 일본 모두 다자 무역 시스템의 유지·진흥·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국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으로, 사상 처음 WTO 사무총장을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연합뉴스 임은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