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 해킹에도 '트윗광' 트럼프 "SNS 갈아타기 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폭풍 트윗'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창구로 '페이스북'으로 갈아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트위터가 해킹 사건에 노출되며 보안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백악관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은 물론 행정부 내 인사마저 트윗을 통해 알리는 이른바 '트윗광'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 해킹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'트위터' 대신 '페이스북'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캠프 선거대책 본부장 교체와 후임 인선 소식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내용을 트위터에도 올렸지만, 해킹 사건 직후라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"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'트위터 정전 사고'의 한가운데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악관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'페이스북' 갈아타기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은 트위터를 계속 사용할 것입니다. 그러나 그의 계정은 안전했고, 해킹 공격 동안 위태롭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평소 트윗을 통해 여론을 쥐락펴락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트위터 사용을 중단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트위터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등이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