체험전부터 뮤지컬까지…"여름방학을 부탁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답답한 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.<br /><br />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가족 공연과 체험전이 마련돼 활기를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기 애니메이션 '신비아파트'의 미디어 체험전, 이른 시간에도 들뜬 표정의 어린이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립니다.<br /><br />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, 거리두기 등 지켜야 할 규칙이 많지만 좋아하는 만화를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첫선을 보였는데, 뉴미디어 기술로 애니메이션 속 세계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상의 캐릭터를 3D 매핑이나 홀로그램 같은 미디어 혁신 기술을 활용해서 제작한 전시입니다."<br /><br />10개의 테마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, 만화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.<br /><br /> "와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요. 어른인 저희도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쓸모없는 존재로 외롭게 지내던 강아지 똥, 우연히 만난 민들레 꽃씨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냅니다.<br /><br />권정생 작가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'강아지 똥'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예술의 전당이 마련한 '어린이 가족 페스티벌'의 일환입니다.<br /><br />강아지 똥 외에도 헤어짐과 성장의 과정을 그린 '에스메의 여름', 춤과 마임을 결합한 연극 '네네네'를 연달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 "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 모두가 따뜻하게 즐기실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6,5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개막하는 '공룡 타루'는 원시인 레나와 공룡 타루의 우정을 다룬 뮤지컬로, 사실적인 공룡의 모습과 움직임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 "배우들이 공룡의 움직임을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신체 움직임 훈련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당초 지난 2월 막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연기돼, 오랜 기다린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을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관객 여러분, 우리 곧 만나요!"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