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주택 공급 방안의 하나로 서울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, 정부·청와대와 서울시가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YTN이 여론조사를 했더니 국민 60% 이상이 집값 안정화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·17 대책과 7·10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주택 공급 방안의 하나로 정부·여당이 서울 그린벨트 해제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,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가 능사가 아니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그린벨트 해제 필요성에 대해 조사했더니,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기 조장 위험 등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이 60.4%로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주택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6.5%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권역별로 보면, 서울시 응답자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1.8%로,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역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, 광주·전라 지역에선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대별로 봐도 모든 연령대에서 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답변이 우세했는데, 특히 30대와 40대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자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64.1%,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가운데는 55.3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념성향별로 봐도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는데 불필요 응답이 보수와 진보층에선 각각 58.6%와 55.3%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은 대신 중도층에선 67.9%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,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, 표본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서 ±3.1%p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[dh0226@ytn.co.kr]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7200502478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