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선 불복시사?…"순순히 지는 사람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에 승복할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인 민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편투표에 대한 반감 때문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듣기에 따라선 불복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대통령선거가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"자신은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라"며 "패배하는 것을 싫어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"우편 투표가 선거 결과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"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야당인 민주당 일각에서 거론하는 '대선 우편 투표'에 대해 '불복 가능성'까지 내비치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우편투표는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청년층이 선호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이제 민주당은 코로나19를 투표소 투표를 하지 않을 기회로 삼자고 말하고 있습니다. 우편투표에는 엄청난 부정, 부정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는 말이냐는 확인 질문에도 "그렇다고 말하지도,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을 것"이라며 확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"가짜 여론조사"라며 "자신은 지지않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"바이든은 두 문장을 함께 제대로 구사할 수 없고, 대통령이 될만큼 유능하지 않다"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