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中 이번엔 우주개발 경쟁…'화성 탐사' 패권 다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패권을 놓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이 사사건건 충돌하며 신냉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엔 우주개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이 잇따라 화성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어서 자존심을 건 대결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 패권을 두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이 지구 밖 우주에서도 최강국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간 우주 패권 대결의 장은 '붉은 행성'이라 불리는 화성 탐사 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5일 사이 로켓에 무인 탐사차량, 로버를 실어 화성에 보내는 '마즈(Mars) 2020 퍼서비어런스' 발사에 나섭니다.<br /><br /> "이번 탐사 과제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, 그곳의 기후, 화성이 지구와 유사하거나 다른 점들을 파악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탐사는 '소저너'와 '스피릿', '오퍼튜니티', '큐리오시티'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, 미국을 제외하고는 성공한 나라가 없는 화성 착륙에 이번에 9번째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 사이에 화성 탐사선 톈원 1호를 실은 로켓을 발사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의 로켓은 궤도선, 착륙선, 탐사선을 동시에 우주로 운반할 것입니다. 화성 탐사를 위한 이러한 포괄적인 발사는 세계 처음이어서 기대가 됩니다."<br /><br />톈원 1호는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, 화성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나란히 이 기간에 화성 탐사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 거리는 5천500만㎞로, 26개월마다 한 번씩 주기가 돌아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