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당국자 "총력 대응할 상황"…美의회, 5번째 부양책 준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40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정상화 최종 단계에 들어간 뉴욕시도 재확산을 우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 의회에선 다섯번째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태세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와 달리 미국 보건 당국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CNN에 출연해 "코로나19 급증이 확실하다"며 "총력 대응해야 할 상황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를 확대해 환자가 증가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과 대비됩니다.<br /><br />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다시 봉쇄에 나서는 등 경제 재개를 멈추고 있지만, 코로나 사태 초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뉴욕주는 일상 복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명 관광지 문을 여는 등 경제 정상화 최종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 "저는 예전에 자유의 여신상에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사방이 붐볐습니다. 하지만 지금은 마치 개인 호화 유람선 같습니다. (맞아요. 저는 개방성을 좋아합니다.)"<br /><br />다만 뉴욕시도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은 계속 금지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이어서 "반쪽 정상화"라는 업계의 반발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일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플로리다주에서는 주 정부가 다음 달에 학교 등교수업을 재개하라고 명령하자 교사들이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벤 버냉키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정부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팬데믹(감염병 대유행)을 통제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과 모든 자원들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미국 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섯 번째 경기 부양책을 놓고 곧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