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의회 "후계자 김여정 유력"…트럼프 "北상황 알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로 그의 유고시 누가 뒤를 이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인데요.<br /><br />미국 의회조사국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로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"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"고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의회조사국(CRS)은 "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고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의회조사국은 '북미관계 보고서'에서 "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질병으로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누가 그를 이을지 명확하지 않다"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"김 위원장은 수년간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"며 "김 위원장은 10살 미만의 세 아이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명백한 후계자는 없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김여정 제1부부장은 정상외교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그의 팀들을 만나기 위해 정상회담에 갔을 때 김 위원장의 여동생과 여러 리더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이 보고서는 다만 "일부 분석가들은 여성이 북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제기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'행방'이 묘연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"상황을 안다"면서도 구체적인 확인은 거듭 삼갔습니다.<br /><br /> "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이해하고 있습니다. 지금 김정은(위원장)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. 그저 모든 일이 괜찮길 바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보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거듭 내비치면서 북한 상황에 신중히 대응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