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동재 전 채널A 기자, ’부산 녹취록’ 전문 공개 <br />한동훈 검사장과 20여 분 동안 나눈 대화 담겨<br /><br /> <br />이른바 '검·언 유착 의혹'을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유착 의혹이 불거진 한동훈 검사장과의 '부산 녹취록' 전문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을 토대로 공모 관계를 부인하며 KBS와 MBC의 관련 보도가 왜곡된 편향 보도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공개한 7쪽짜리 '부산 녹취록'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13일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이 전 기자와 또 다른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20여 분 동안 나눈 대화가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 시작해 각종 현안을 소재로 이어지던 대화는 신라젠 의혹 취재 관련으로 넘어갑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가 신라젠 관련 말문을 열자 한 검사장은 다중 피해 사건이라 빨리 수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답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연료 의혹 언급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관심이 없다고 대답합니다. <br /> <br />막내 기자를 관련 취재에 투입하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썼다는 이 전 기자의 말에, 한 검사장은 '그건 해볼 만하다', '그러다 한 건 걸리면 된다'고 대답하고, 다른 주제의 질문을 던진 뒤 대화를 마칩니다. <br /> <br />녹취록 공개와 함께 이 전 기자 측은 유 이사장은 이미 언론에 제기된 의혹이 있어 언급한 거지 표적 취재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한 검사장 말은 이 전 기자 말에 대한 대답일 뿐 대화 취지를 종합하면 공모로 볼 수 없다며 MBC와 KBS가 편향 보도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해당 일자 녹취록 전문은 맞지만, 일부 축약되거나 취재 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누락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범죄 혐의 유무는 특정 녹취록이 아니라 지금까지 확보됐거나 앞으로 수집될 다양한 자료로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 전 기자 측은 공개된 녹취록 내용이 전부이고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축약하지 않았다며 의미 있는 다른 내용이 있다면 구속영장에 적시됐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재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은 조만간 한동훈 검사장을 직접 불러 해당 일자 녹취록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 검사장은 검찰 소환은 물론 오는 24일 열릴 검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12154322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