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국방 "주한미군 철수명령 없어…최적화 계속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주한미군의 감축설과 관련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"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"해외 주둔 미군의 최적화를 위해 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"며 감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도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1일 "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에스퍼 장관은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습니다. 우리는 모든 전구(戰區)에서 우리가 군대를 최적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사령부에서 조정을 계속 검토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철수를 명령하지 않았다면서도 해외 미군의 최적화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듣기에 따라선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 에스퍼 장관은 "역동적인 군대 운용 등 미군은 새로운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다"며 "군대의 더 많은 순환 배치를 추구하고 싶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도 "전세계 미군의 태세를 검토하고 있다"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언급했듯이 우리는 전세계 병력 태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미 방위비 협상과 주한 미군 감축 문제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"항상 미군의 병력 태세를 살펴보고 있다"며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아울러 다음달 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"코로나19 국면에서 일부 활동을 수정했지만, 한국과의 훈련을 중단한 적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