퀸타나 UN 북한인권보고관, 정부에 면담 요청 <br />통일부 등록 법인 사무검사·민간단체 점검 관련 <br />정부 "접경 주민 안전 중요…충실히 설명할 것"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법인 허가를 취소하고 대북 관련 법인과 단체를 상대로 일제히 검사와 점검에 나선 데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우리 정부 조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면담을 요청했는데, 파장이 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UN 북한인권특별 보고관이 우리 정부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정부가 예고한 대북 관련 법인에 대한 사무검사와 비영리 민간단체 점검과 관련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면담 방식과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, 퀸타나 보고관은 우리 정부의 조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들을 존중하고 균형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유엔 차원에서 한국 정부에 관련 정보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 인권단체들에 이어 유엔 측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오자 정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UN 측과 면담 시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여상기 / 통일부 대변인 : (퀸타나 보고관이) 우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듣겠다고 합니다. 그래서 면담 요청이 올 경우에 이에 대해서 면담을 통해서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오랫동안 북한 인권 운동을 해온 단체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 한 마디에 정부가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권은경 / 열린북한 대표 : 북한에게 자, 인권 논의, 인권에 대한 논쟁 없으니 한국 정부와 대화하자라는 구애 작전인 거죠. 이거는 엄격하게 민주주의 가치에 위반되고 민주주의 가치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고 짓밟는 행위인 것이고….] <br /> <br />이달 말 시작될 예정이던 등록 법인 사무검사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등으로, 다음 달 초로 순연될 전망이지만, 이를 둘러싼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22304516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