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철 폭우 대비 '실시간 대응'…물 관리 철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과 중국에서 최근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.<br /><br />혹시 모를 비 피해에 대비해 정부는 24시간 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달 초 일본에서 폭우로 사망한 사람은 72명.<br /><br />사상 최악의 홍수가 덮친 중국에서는 13일 기준 사망자만 140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이맘때쯤 우리나라에서도 장마로 인해 이재민 20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요즘,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 모를 비 피해에 정부도 바빠졌습니다.<br /><br />전국 60여개의 댐과 보를 한 눈에 살피며 실시간으로 하천의 수위를 조절하고,<br /><br /> "댐의 저수량이라든지 공급되는 물의 양, 유입되는 양들을 보고, CCTV를 통해서도 현재 실황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가 있습니다"<br /><br />비가 오기 전 미리 댐에 가둬둔 물을 방류해 하천 범람에 대비합니다.<br /><br /> "댐의 수문을 다 열어 방류량이 증가하겠습니다. 주민 여러분께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"<br /><br /> "대청댐은 여름철 홍수 조절을 위해서 약 2억5천만톤의 빈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 이번주에 100mm의 강우가 내리면 2억5천만 톤의 빈 공간이 줄어들게 되는…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사전방류를…"<br /><br />초당 500톤의 물이 흘러나오는 중입니다.<br /><br />15톤 트럭에 물을 가득채웠다고 가정하면 1초에 30대가 넘는 트럭이 이 수문을 통과하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홍수 만큼이나 가뭄에 대비하는 일도 중요합니다.<br /><br /> "농민들은 하늘을 쳐다보고 농사를 짓고 있거든요. 물이 장마 때보다도 더울때가 더 문제가 되지, 가물면 작물이 못 크니까…"<br /><br />홍수와 가뭄에 대비하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