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서야…여가부, 다음주 서울시 현장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여성가족부가 다음 주 서울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한 고위 선출직 공무원 대상 조사는 당장 이뤄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성가족부가 박원순 시장 성희롱 사건 관련 서울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담당 공무원, 전문가가 함께 고충상담원 등을 면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성희롱·성폭력 방지조치라든지 고충상담 처리 시스템 운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재발방지 대책은 수립되고 시행되고 있는지…조직 내 2차 피해 상황이 있는지 이런 여부들에 대해서도…"<br /><br />하지만 조사권도 징계 권한도 없는 여가부의 점검이 실효성있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양성평등기본법에 명시된 여가부 장관의 징계 요청은 인권위의 조사 결과 은폐 사실이나 추가 피해가 있는 경우만 가능하고, 교육실적이나 이행실적이 미흡한 경우에도 공개 조치·특별 교육 외 제재는 마땅히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한 고위 선출직 공무원의 성범죄 실태 파악은 "면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"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