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정원 10년간 4천명 늘린다…3천명은 '지역의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향후 10년동안 의과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14년째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이 코로나19를 계기로 풀리는 겁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과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10년에 걸쳐 의과 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현재 연간 3,058명인 의대 정원이 400명 더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의료 인력 부족과 지역별 의료 격차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드러났는데,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 "의료진 덕분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있지만, 언제까지 이들의 헌신에만 의지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우리나라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인구 1천 명당 2.4명으로 OECD 최하위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추가로 양성하는 의사 4천명 중 3천명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하는 지역의사로 선발합니다.<br /><br /> "해당 지역에서 양성된 의료 인력이 그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서 지역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와 함께 연간 100명씩 1천명은 역학조사·중증외상 같은 특수 전문분야와 기초과학·제약·바이오 의과학자로 양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, 2024년 개교를 목표로 공공의대 설립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대 정원 확대와 별개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여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조속히 입법을 추진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교육부는 오는 12월,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대 정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5월 입시 요강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