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지는 수도권 집단감염…"증상 있는데 예배 참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 소홀 등 방역수칙 미준수가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9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3,93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명 안팎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39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는데, 지난 4일 43명이 발생한 이후 18일 만에 최다였습니다.<br /><br />경기 17명, 서울 11명,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, 광주에서도 9명이 발생했습니다<br /><br />경기도 포천 육군부대와 관련해 병사와 군 교육담당 강사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진 강사 2명 중 1명이 전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들 강사는 강의 중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진 강사가 추가로 방문한 다른 4개 부대에도 감염자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교회 방역강화 조치 해제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고 노래 부르기와 소모임, 식사 등을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의심증상이 나타난 뒤 예배에 참석한 경우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도 더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는 일가족과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돼 기존 집단감염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 "국내 상황은 잠재적 확산이 우려되는 살얼음판 위의 단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 지역사회 전파고리를 끊어내야 되고, 감염 억제상황이 또다시 재확산 상황으로 바뀌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해외유입 확진자는 28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, 부산에서는 감천항 러시아 선박에 격리된 선원들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선박 수리공도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