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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공기관 채권은 없었다…불량사채·개인투자에 '펑펑'

2020-07-23 0 Dailymotion

공공기관 채권은 없었다…불량사채·개인투자에 '펑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던 옵티머스 펀드가 투자자들 돈 수천억 원을 부실기업 사모사채 투자에 써버린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는 대표 개인 투자에까지 쓰였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숨기려 옵티머스가 자료를 은폐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에 3억원을 투자한 A씨.<br /><br />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안전하다는 말에 투자를 결정했지만, 갑자기 환매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원금 70%는 돌려받았지만 나머지 돈은 어찌 될지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국공채 수준의 안전성이 있는 매우 안정적인 펀드고, 그러니만큼 기대수익률도 2%로 은행 이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…"<br /><br />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이는 완전한 거짓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옵티머스 펀드는 단 한 번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적이 없었던 겁니다.<br /><br />투자자들을 속여 끌어모은 펀드자금 98%는 깡통 수준인 비상장기업 사모사채에 투자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펀드가 기업들에 투자한 돈 중 수백억 원은 다시 김재현 대표 개인계좌에 입금돼 개인 주식, 파생상품 투자에도 쓰였습니다.<br /><br />옵티머스는 이런 사실을 숨기려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샀다는 가짜 계약서로 금융당국마저 속였고 컴퓨터 속 자료도 은폐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공연하게 이렇게 자금을 운용하겠다 해놓고 사적으로 운용한다든지, 다른 목적으로 운용한 경우에는 명백하게 사기에 해당한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금융당국은 판매사들의 협조를 얻어 채권보전 절차에 들어가는 한편, 투자금 회수를 위해 펀드는 다른 운용사로 이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김 대표 등 옵티머스 경영진 4명은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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